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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이희호 유언

김대중 부인 이희호 여사 서거 별세 사회장 유언





신안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입니다.

김대중의 두번째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6월 10일 향년 97세로 사망하였습니다.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대중, 이희호 여사가 오르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의 역대 영부인 중 가장 최장수한 영부인으로 꼽히는 이희호 여사는 1922년생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4월부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혀졌었습니다.

당시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서울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그동안 이희호 여사는 감기 등으로 수차례 입원했다 퇴원하기를 반복해왔지만,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되었고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김홍일이 사망한 소식도 전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김홍일은 김대중의 첫번째 부인인 차용애의 아들입니다.

차용애 씨는 1959년 사망하였었는데요.

이희호 여사는 친아들은 아니지만 김홍일을 매우 아꼈습니다.

참고로 김홍업 역시 친아들이 아니며 이희호 여사의 친아들은 김홍걸입니다.




아무튼 4월에도 위중한 상태를 넘겼다고 했었는데요.

6월 9일 이희호 여사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의료진이 주시 중인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이희호 여사와 인연이 깊은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목포에서 머물다가

이희호 여사가 위독하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고 급히 서울에 올라와 보필하고 있습니다.

위독하다는 소식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많은 뉴스 기사가 보도되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신체활력지수를 낮은상태에서 회복하여 조금 걱정을 덜었었는데요.



주말까지 위독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결국 서거하셨습니다.

한화갑, 김옥두 전 의원을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손학규 대표, 이낙연 총리가 병실을 찾았습니다.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은 문재인 대통령은 추모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글 전문입니다.





오늘 이희호 여사님께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러 가셨습니다. 

조금만 더 미뤄도 좋았을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봅니다. 평생 동지로 살아오신 두 분 사이의 그리움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여사님, 저는 지금 헬싱키에 있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고, 계신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랍니다.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입니다.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원 등을 창설해 활동하셨고, YWCA 총무로 여성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 민주화운동에 함께 하셨을뿐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여성부 설치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여사님은 "남편이 대통령이 돼 독재를 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다" 하실 정도로 늘 시민 편이셨고,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습니다.


지난해 평양 방문에 여사님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모시고 가지 못 해 안타까웠습니다. 평화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벌써 여사님의 빈자리가 느껴집니다. 두 분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겠지요.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습니다. 하늘 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두 분께서 늘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화여고·이화여전을 거쳐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칼릿대학원을 졸업하여 귀국하였습니다.

여성운동을 하다 1962년 김대중 대통령과 결혼을 했던 것인데요.

김대중의 정치적 동지이자 조언자로 활약하며 2009년부터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맡아 왔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1950년 대한여자청년단 결성과 1952년 여성문제연구원 창립을 주도했습니다.

대한YWCA연합회 총무를 맡으며 남녀차별적 법조항을 수정하는데 힘썼고 호주제 폐지에도 관여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출범에도 힘썼으며 결국 여성부가 신설되기도 했습니다.

남녀차별금지법도 결국 이희호 여사를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화여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여성계 출신 정치인들과 꾸준히 교류해왔습니다.


이희호 여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며 조문은 오후 2시부터 받는다고 하네요.

이희호 여사 발인은 14일 오전 7시입니다.

70대 나이에도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한 이희호 여사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내란음모 사건을 비롯해 아들들이 연이어 구속되는 등 힘든 시련을 겪어왔었는데요.

박지원 의원 역시 이희호 여사 서거 소식을 전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던 인물이며 김대중의 마지막 비서실장이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전문입니다.


이희호 여사님께서 오늘 2019년

6월 10일 23시 37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천하셨습니다.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저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요.하늘

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세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홍일 의원 보내시고 국립5.18민주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네요"라고 고별인사 드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이희호 여사님

으로 부터 탄생하셨다고 저는 자주

말씀했습니다.


빈소 준비관계로 내일 11일 오후 2시

부터 조문이 시작됩니다.

발인은 14일 금요일입니다.


이희호 여사님의 소천을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1세대 여성운동가이자 정치인 김대중의 아내로서 50년 가까이 민주화 운동의 동반자로 살아온 이희호 여사 고생하셨습니다.

서울에서 6남2녀의 넷째이자 맏딸로 태어나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열심히 배움의 길을 나섰던 이희호 여사입니다.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방북해 조문했고, 

2015년 8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각계 인사들과 함께 다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자서전 동행을 발매하기도 했고 2016년에는 평전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이희호 여사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됩니다.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민주평화당 권노갑 고문이 장례위원장을 맡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입니다.





이희호 여사의 유언은 장례위원회가 6월 11일 장례식장 6층 교수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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