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너훈아 폐암 안타까운 이유

김철민 너훈아 폐암 말기 안타까운 이유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글을 올렸는데요.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담담하게 글을 올렸지만 얼마나 슬플 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김철민은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며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게재했습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1994년 27세 나이에 데뷔하였습니다.

현재 나이 만52세인 개그맨 김철민은 대학 시절인 1980년대 후반부터 기타를 치며 대학로에서 거리모금 활동을 하였습니다.

주로 대학로 등지에서 거리공연을 해오며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 나는 길거리 콘서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2007년 방송된 MBC ‘개그야’의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했고,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 역으로 얼굴을 비춘 바 있는데요.

사실 김철민은 2014년 사망한 모창가수 너훈아 고(故) 김갑순의 동생입니다.

나훈아 이미테이션 가수였던 너훈아 기억 하실겁니다.

김철민의 형은 30년을 너훈아로 활동하다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너훈아는 꿈을 이루지 못했고, 평생을 가짜로 살았지만 가짜로 살지 말라고 당부를 했었는데요.

동생 마저 폐암에 걸려 정말 너무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형이 너훈아로 살면서 잘 살 줄 알았는데 진짜 한 번 못 해보고 가짜 너훈아로 살았기 때문에 김철민은 김철민 이름으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너훈아 본명은 김갑순입니다.

김철민은 폐암소식을 전한뒤 많은 연락을 받았다는데요.

연락이 끊겼던 분들까지 전화로 문자로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컬투 정찬우가 다녀갔고 이외수 작가 역시 김철민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폐암으로, 어머니를 간암으로, 두 형도 암으로 잃은 김철민입니다.

유전이 정말 무서운데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기 전 한 번이라도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데요.

무대한번 멋있게 서주었으면 합니다.

리메이크 앨범 ‘김철민의 콘서트 7080’를 발표하고 가수에 도전하였고

생애 첫 앨범 ‘괜찮아’를 발표하고 활동했던 김철민입니다.

최근 한 달을 허리 통증 탓에 정형외과를 다녔던 김철민은 병원장의 권유로 엑스레이를 찍었다가 의심 소견을 받고 병원을 옮겼는데요.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한 결과 폐암 4기 선고를 받았던 것입니다.

암세포가 허리로, 간으로 전이된 상태인 것이죠.

CT를 통해 뇌로도 전이됐는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개그맨을 6번이나 계속 도전하였던 열정으로 암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SM엔터테인먼트 1호 개그맨 김철민 소식이었습니다.